분류 전체보기798 여우 사냥 '여우 사냥'이란 말 탄 사람들이 한 무리의 사냥개들과 함께 벌이는 사냥 놀이를 일컫는 말이다. 여우 사냥의 발생지는 15세기경 영국으로 추정된다. 현대적인 여우 사냥이 기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때는 19세기로, 현대 영국 여우 사냥의 아버지인 휴고 메늘이 여우 사냥을 시작한 직후였다. 이후 여우 사냥 은 상류 사회의 여가 놀이로 단시간 내에 영국 전역에 전파되었다. 사냥개들은 보통 짝을 지어 15∼20 쌍이 동원되고, 사냥개 담당자는 육성과 구리 나팔로 사냥개를 통솔한다. 하루 일정의 여우 사냥은 회합 으로 시작되는데, 이 회합에서 사냥꾼들은 사냥개들과 합류하고, 마스터의 지시에 따라 여우 은신처를 찾아 나선다. 이어 여우를 사살해 사냥이 끝나게 되면, 마스터는 여우 사냥에 공로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 2020. 8. 25. 스웨덴의 명물 스웨덴 사람들은 겨울이 되어 바다가 얼어붙으면 모두 도시 주변의 천연 바다 스케이트장으로 모여들 어 거울 같은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지친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삼삼오오 손을 잡고 쌓여 있는 눈 을 피해 가며 먼 바다까지 수십 km씩 스케이팅을 즐기는 풍경은 스웨덴의 명물이다. 이 '바다 스케이트' 는 서기 10세기경 쇠날 박은 구두를 신고 얼어붙은 섬과 섬 사이를 건너 다녔던 전통에서 시작되었으 며, 오늘날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 체육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1천 년 전 스웨덴에서 시작된 스케이팅 은 그 후 북유럽 전체로 퍼지고, 이어 미국, 러시아 등지로 전파되면서 차츰 스포츠 경기로서의 형식을 갖추기 시작했다. 18세기 초엽 독일의 스케이트장에는 주변에 간이 매점까지 등장할 정도로 성황을 이 루.. 2020. 8. 25. 신의 약초, 아편 인류가 마약에 빠져 든 것은 원래 고통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수단에서 출발했다. 마약을 뜻하는 영 어 '나르코틱스'란 말은 고대 그리스어로 '무감각', '마비'를 뜻한다. 그것이 고통을 덜어 준다 해서 의사 들이 환자에게 복용하게 했다. 그리스인들은 양귀비꽃에서 아편을 뽑아 내 진통제로 썼다. '아편'이라는 말은 양귀비의 다른 말인 '아부용'과 꽃잎 '편'의 합성어이며, 아편을 뜻하는 영어 'opium'은 '즙'을 의미 하는 그리스어 'opion'에서 유래하였다. 그리스인들은 아편을 환제로 만들거나 음료에 타서 복용했으며, 수학자 피타고라스도 마리화나를 피웠다. 1세기경 디오스코리데스는 수 세기 동안 약물학의 교재가 된 그의 저서 에서 아편에 대해 썼다. 동양에서는 한나라 말기의 전설적 의사 화타가 마비.. 2020. 8. 25. 한복에 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우리 옛 풍습에 한복과 관련한 재미있는 풍속이 있었으니, 시집가는 신부는 반드시 모시 속적삼을 입 었다는 것이다. 여름철 시원한 모시처럼 '시집가서 속 시원히 살라'는 뜻에서 입었던 것이다. 같은 맥락 으로 하의에 있어서도 무지기(치마 속에 입는 짤막한 통치마)만은 모시에 풀을 빳빳하게 먹여 입었다. 우리 민족의 고유 복식은 치마와 저고리를 기본 구조로 하는 북방 계통으로, 하체에는 많이 입고 상체 에는 조금밖에 입지 않는 하후상박의 전통을 지녔다. 저고리는 북방계 옷의 공통된 특징인 곧은 깃, 왼 쪽 여밈, 좁은 소매 등의 형태를 지니고 있고 치마는 추운 기후를 고려하여 온돌 방에서 무릎을 세우고 앉기에 알맞게 되어 있다. 한복의 먹은 여성들의 치마 저고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율상으로는 지나치 게 .. 2020. 8. 25. 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디로 수학 여행을 갔나 17세기 말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당시 우리 나라의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답사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이었다. 그것은 붕당 정치의 폐단에서 비롯된 일종의 탈출구였다. 조선 중기 이래 계속되어 온 붕당 정치는 숙종(1674∼1720 재위) 때 절정에 달했다. 그에 따라 봉건 체제가 무너져 가고 사호는 위기 의식에 휩싸였다. 위에서는 정권 다툼으로 피비린내 나는 정쟁을 일삼았으며 아래에 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채 고행을 버리고 정처 없이 떠도는 유민이 세상을 원망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 에서 시국을 걱정하는 일부 선비들이 통일신라 때의 유적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답사하며 '하나된 마음' 혹은 '평화', '안정'을 기원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뜻 있는 사람들 사이에 유행했다. 특히 석굴암은.. 2020. 8. 25. 김치 맛의 비밀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소금의 절대량이 모자라서 절절 맸다. 부족한 식염은 중국의 청도산 소금 인 '청염'을 수입하여 보충했으며, 소금이 귀한 까닭에 전매 제도를 실시했다. 따라서 소금을 이용한 음 식은 매우 귀한 것으로 취급되었다. 예전에는 무와 배추를 양념하지 않고 통으로 소금에 절여서 묵혀 두고 먹었는데 이런 김치를 '짠지'라고 불렀다. 짠지는 고추가 도입되기 전까지 요긴한 저장 식품으로 우리 조상들의 건강과 입맛을 지켜 주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김치'는 어디에서, 언제부터 식탁에 오르게 된 것일까? 김치는 본래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부식물이며, 예전에는 김치를 '지'라고 불 렀다. 통째로 소금에 절인 무를 '짠지'라고 부르는 것은 당시의 유산이다. 고려 시대 이규보의 에서 김치 .. 2020. 8. 25.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