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현대 비밀109 대통령 취임식과 선서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새 대통령은 항상 성경 위에 한 손을 얹은 채 취임 선서를 한다. 미국인들은 성경을 이용한 선서의 절차가 헌법에 정해져 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 유래는 18세 기 말엽 조지 워싱턴(1732∼1799)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 워싱턴은 미국 독립 전쟁(1775∼1783) 당시 혁명군 총사령관으로 활약했지만 결코 위대한 전략가는 아니었다. 전쟁터에서 자주 실수를 저질렀고, 17776년의 롱아일랜드 전투에서는 그의 판단 착오로 인해 군대 전체가 포로로 잡힐 뻔하기도 했다. 그 의 결점은 자신의 판단보다 휘하 장군들의 판단을 더 존중하는데 있었다. 중요한 작전을 앞두고 있을 때면 항상 참모 회의를 소집하여 그 회의에서 내려진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는 강인한 성격.. 2020. 8. 25.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습니다 17세기 말엽까지만 해도 알프스 산은 유럽인들에게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그저 높은 산일 뿐이었다. 더 심하게 말하면,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상대였다. 17세기 초 빙하들이 샤모니 계곡의 바닥까지 전진 해 경작지와 거주지를 파괴, 매몰시켰던 탓에 그런 생각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18세기 들어 몇몇 사람에 의해 서서히 그런 관념이 바뀌기 시작했다. J.J. 루소와 같은 저술가들이 자연을 찬양하고, H.B. 소쉬르와 같은 과학자들이 나타나면서 대중들의 생각이 바뀌게 된 것이다. 특히 스위스의 물리학자인 소쉬르(1740∼1799)는 초기 알프스 산맥의 탐험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으며, 오늘날과 같은 의미에서의 등산을 탄생시켰다. 18세기 중엽 당시의 과학자였던 유럽 자연 철학자들은 자연을 과학적으로 관찰.. 2020. 8. 25. 오늘 저녁은 밖에서 먹을까 레스토랑은 프랑스에서 발생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1530년대부터 이탈리아 궁정 요리사 에게서 솜씨를 익힌 프랑스인들은 놀랍도록 빨리 응용 요리를 내놓았고 16세기 중엽에는 명실공히 프랑 스 요리를 확립하기에 이르렀다. 1550년, 프랑스 장군 드 비에이유비르는 다음과 같이 자랑스럽게 말했 다. "그리스도의 세계, 아니 세계의 어떤 왕이라 할지라도 뛰어난 프랑스 요리의 미묘함을 흉내낼 수는 없다." 레스토랑은 이러한 궁중 요리사가 거리로 나오게 되면서 생기게 되었다. 최초의 레스토랑 경영자 는 1765년 파리에서 수프 판매점을 했던 A. 블랑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정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불 리는 수프를 팔아서 손님들의 주목을 끌었다. 당시 숙박업소에서도 종종 주인이 투숙객들에게 식사를 .. 2020. 8. 25. 열기구와 비행선 창공을 훨훨 날아 보고픈 인간의 욕구를 최초로 실현시켜 준 것은 열기구이며, 이는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1903)보다 1백20년이나 빨랐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동력이 있는 비행선이 등장하게 되 었고, 사람들은 하늘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며 환호하게 되었다.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가 처음 하늘을 날게 된 것은 18세기 후반의 일이다. 1783년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가 열기구를 발명하여 6월 5일 무인 공개 실험에 이어 9월 19일 베르사유 궁전 앞 광장에서 양, 닭, 오리를 태워 하 늘로 날려 보냈다. 가슴 졸이며 실험을 지켜본 관중들은 발명자보다도 더욱 환성을 질렀고 즐거워했다. 인간의 위대성에 감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11월 21일 몽골피에 형제는 유인 비행에 성공하였고.. 2020. 8. 25. 나폴레옹이 일곱 번 읽은 소설 '산더미 같은 재판 기록이 날마다 쌓여만 간다. 드디어는 적체된 사건이 2만여 건에 이르게 됐다. 그 런데도 1년 동안 처리할 수 있는 것은 겨우 60건에 불과하다.' 독일의 문호이기 이전에 변호사였던 괴테 가 그의 자서전에서 한탄한 말이다. 괴테는 이 같은 권태기에 친구의 약혼자인 로테와의 절망적인 사랑 에 빠져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쓰게 되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 괴테의 나이 25세 때 씌어졌다. 이 책은 자전적 소설이라는 점 이외에도 당시 독일에서 생겨 난 '질풍노도'라는 문학 운동 의 시발로 큰 문학적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괴테는 "이 작품을 읽어보고 자신을 위해 씌어졌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 사람은 지극히 불행한 삶을 살아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기도 했는.. 2020. 8. 25. 맥주는 사이다의 어머니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는 것이 청량 음료다. 우리 나라의 청량 음료 판매 회사들은 7, 8월 두 달 동안 1년 매출액의 절반을 올린다고 한다. 시원한 청량 음료는 마시면 가슴 속까지 시원함 을 느끼게 되는데, 그 묘미는 바로 톡 쏘는 맛에 있다. 이를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은 영국인 목사이자 화학자인 조지프 프리스틀리였다. 1733년 의상 장식가의 아들로 태어난 프리스틀리는 23세에 목사가 됐 지만, 1765년 벤저민 프랭클린을 만나면서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됐다. 프랭클린의 영향으로 작은 사물일 지라도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펴보곤 했던 그는 1767년 요크셔 리즈에 있는 밀힐 교회 목사로 임 명되었을 때 자신의 '사소한' 호기심을 '소다수' 발명으로 연결시켰다. 어느날, 프리스틀리가 .. 2020. 8. 2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