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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혈관이 건강해야 뇌가 건강합니다

by FraisGout 2020. 9. 6.

  심장에 나쁜 건 뇌에도 나쁩니다. 심장과 뇌는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동맥과 혈관과 모세
혈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혈관은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고 위로  올라가 우리 머리 속의 
뇌에 영향을 공급합니다.
  그러므로 혈액-산소-포도당 운송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뿐만 아니라 뇌도 영향을 받
게 되지요. 대동맥이 막혀 심장이  멈추면 미세한 뇌 모세혈관을 비롯한  뇌 혈관도 막혀서 
손상을 일으켜, 뇌 세포가 파괴되거나 죽게 돕니다.
  혈관을 통해 수송된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호모시스테인 같은 물질은 지능, 기억력, 
기분, 뇌졸중, 지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벼운 뇌졸중과 대뇌 혈관 염증이 노인
성 치매와 관련이 있으며 지적 기능 저하를 예고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습니
다. 그러므로 이른바 '혈관성 치매'(주로 경미한 뇌졸중이  원인인 것으로 추측됨)와 노인성 
치매'는 과거에 생각했던 것처럼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사실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은 노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을 높여줍니다.
  실제로 심각한 심장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면, 나이 들어서  기억력 감퇴나 치매에 걸릴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과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면 노인이 되어서도 정상적
인 뇌 기능을 보장받을 수 있고요.

 

    심장에 나쁜 것은 뇌에도 나쁩니다
  지난 몇 년 동안에 고혈압, 고혈당,  경동맥 같은 혈관의 이상을 노화와 더불어  나타나는 
지적 기능 저하와 관련해서 생각하는 과학자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획기적인 새로운 연구
는 이런 요인들이 정상적인 정신 기능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
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메리 한 박사 연구팀은 지난 10년  동안 65세 이상의 노인 5,888
명의 정신 기능을 매년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심한 아테폼성 동맥 경화증이 인식력,  사고
력, 추리력, 기억력, 정보처리 속도와 같은 정신 기능 감퇴의 확률을 3배나 높인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높은 혈압, 부정맥, 경동맥 경화, 충혈성 심장 질환, 뇌졸중 등도 정신 기능에 
매우 해로웠습니다. 당뇨병과 포도당 내성이 없는 사람도 정신  기능이 감퇴할 확률이 높았
습니다. 
  정신 기능 감퇴를 가져오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었습니다. 실험 대상의 25%가 
노인성 치매와 관련된 유전자(이른바 아폴리프로테인 E4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유전자는 정신 기능 감퇴의 확률을 서너 배 증가시켰습니다. 정신  기능에 가장 나쁜 건 심
각한 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이 이 유전자가 결합한 경우였습니다.  이런 결합된 요인을 가
진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정신 기능이 감퇴할 확률이 8배나 더 높았습니다.
  이것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하나만으로도 나이 들어서 정신 기능이 감퇴할  확률이 
높다는 걸 뜻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노인성  치매에 걸릴 수 있는 유전인자
는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이상 발현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위협의 정도는 엄청납니다. 심각한 심장병과 당뇨병은 자기도  모르게 심각한 정신 기능 
감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심장병을 조심해야 할  충분한 동기를 발견하지 못했
다면 이번 기회에 심장병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심장이 가는 곳이면 뇌도 따라
갑니다. 다음은 뇌를 손상시킬 수 있는 특별한 혈액 인자에  관한 가장 최근에 나온 과학적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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