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실지 모르겠지만, 초콜릿에는 기분을 향상시켜 주는 정신 활성 화학물질과 노화와 질
환으로부터 뇌를 보호해주는 항산화제가 들어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원들은 최근에 초콜릿을 자주 먹는 사람은 평균 수명이 1년 더
길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초콜릿에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워터하우스 박사는 최근에 초콜릿을 화학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초콜릿에 적포도주, 차, 과일, 채소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제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워터하우스 박사는 사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 적포도주에
들어 있는 것보다 더 강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2배 더 강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워터하우스 박사는 45g짜리 초콜릿에서 페놀 205mg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150cc짜리 유
리잔으로 적포도주를 1잔 마셨을 때 얻을 수 있는 양과 거의 비슷합니다.
보통 핫초코 1잔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코코아 2큰술에는 페놀이 145mg 들어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색깔이 짙은 초콜잇에 많이 들어있고, 흰색 초콜잇에는 전혀 들어 있지 않습니
다. 짙은 색 초콜잇을 적포도주와 함께 먹으면 항산화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어 각
각의 항산화 능력을 합쳤을 때보다 높은 효과를 낸다고 워터하우스 박사는 말합니다.
최근 일본의 한 실험은 초콜릿의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인 카카오액에 들어 있는 항산화
제가 오래 전부터 녹차와 홍차에 들어 있는 활성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는 카테킨이라는 사
실을 확인했습니다. 일본의 연구원들은 카카오 액 성분의 7~13%가 항산화제인 폴리페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이것은 초콜릿이 뇌 세포의 지방막을 파괴하고 혈액 속
의 지방을 유독 성분으로 바꾸는 '지질 과잉산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
본의 연구원들은 초콜릿에서 추출한 페놀이 유리기의 뇌 손상을 억제할 수도 있다는 걸 보
여주었습니다.
초콜릿이 기분을 향상시킵니다
초콜릿을 먹으면 뇌에 기분을 향상시키는 성분을 주게 됩니다. 영국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벤턴 박사는 가장 강력한 기분 향상제는 초콜릿이라고 말합니다. 벤턴 박사는 이 사실을 입
증하기 위해서 학생들에게 장송가풍의 음악을 들려줘 우울하게 만든 다음에 초콜릿이나 초
콜릿 비슷하게 생긴 캐롭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초콜릿을 먹은 학생들은 기분이 좋아졌으
며, 기분이 가라앉은 정도가 심할수록 초콜릿을 더 많이 원했습니다. 초콜릿 대용인 캐롭은
아무 영향도 주지 못했습니다.
벤턴 박사는 초콜릿에는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키는 당분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지
방 외에도 각성제로 잘 알려진 암페타민과 중앙 신경계를 자극하는 페닐에틸아민을 비롯한
몇 가지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 신경과학 연구소는 초콜릿이 뇌에 좋은 또한 가지 매력적인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초콜릿은 마리화나와 똑같이 기분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냅니다.
초콜릿이 식품들 가운데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설명해주는 또다른 이론이 있습니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당분이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정신 향상 정도를 높이고, 지방분
이 엔돌핀이라고 하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뇌 화학물질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입
니다. 초콜릿은 뇌 세포를 자극하는 데 알코올보다 더 강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동물 실
험에서 초콜릿 음료를 먹은 동물들은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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