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와 딸기는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합니다

  나이가 들면 노인성 치매나 파킨슨씨 병 같은 퇴행성 뇌 질환에 걸리지 않더라도 중앙 신
경계의 세포가 뇌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나이가 
들면 세포막의 신경 전달 물질 수용체가 둔해져서 메시지를 예전처럼 능률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세포들간의 의사 전달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이유는  유리기의 공격이 
늘어나고 뇌를 보호하는 항산화제의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터프츠 대학의 제임스 조셉 박사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시금치, 딸기 비타민 E를 먹
어 항산화 능력을 높여주면 노화와 관련된 정상적인 뇌 기능 손상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
는 이론을 내놓았습니다. 이들은 놀랄 만한 결과와 재미있는  사실을 암시하는 매력적인 실
험을 했습니다.
  이들은 인간의 나이로 치면 대략 20세에 해당하는 6개월 된 실험용 쥐들에게 4자기 다른 
규정식(정규식, 시금치, 딸기, 비타민 E)을  먹였습니다. 실험 대상이 된 쥐들은  8개월 동안 
한 가지 음식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기억력이 감퇴하기 시작하는 15개월(인간의 나이
로 치면 45~50세)이 되었을 때 일련의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연구원들은 쥐들을 깊은 물통 
속에 넣고 그들이 쉴 수 있는 발판을 찾게 하는 테스트를 통해 장, 단기적인 기억력의 변화
를 측정했습니다.
  확실히 반평생 동안 시금치를 먹은 쥐들이 장기적인 기억력에서 우수함을 보였습니다.. 그
들은 다른 규정식을 먹은 쥐들보다  발판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훨씬  더 잘 찾아냈습니다. 
이것은 시금치가 기억력을 향상시켜준다는 걸 의미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기억력을 향상시
킨 건 딸기였습니다.
  조셉 박사는 기억력 향상이 뇌 세포의 생물학적 특징에도 반영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쥐의 뇌의 특정 부위, 특히 인식  기능을 통제하는 부위를 검사했습니다. 이 부위의  세포느 
사람이나 동물이 나이가 들면 도파민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을 내놓는 데 둔감해지거나 느
려집니다. 사실 중년이 되면 쥐의 선상 세포는 반응 능력을 40%정도 잃어버리게 되지요. 예
상했던 대로 정규식을 먹은 쥐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금치, 딸기, 비타민 E를 먹은 쥐들은 선상 세포의 반응 능력이 손상되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젊었을 때와 똑같이 도파민을 분비했습니다. 사실  그
들은 선상 뇌 세포 기능 테스트에서 정규식을 먹은 쥐보다 2배다 더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
다. 결과적으로 뇌 세포를 보호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 시금치였습니다. 시금치를 먹은 쥐
들은 균형 감각과 조정 능력을 통제하는 뇌 부위인 소뇌의 신경 세포 테스트에서도 가장 높
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터프츠 대학의 연구원들은 사상 처음으로 시금치와  딸기가 노화와 함께 오는 뇌  기능과 
기억력의 저하를 막는 데 큰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조셉 박사는 시금치와 딸
기의 장기적이 항산화 활동이 뇌 기능의 저하를 막으려면 시금치와 딸기에 들어 있는 플로
보노이드가 뇌 세포막의 유동성을 증가시켜셔(어유와 마찬가지로) 노화와 관련된 뇌 손상을 
막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실험은 시금치와 딸기가 쥐와 같은 작은 포유류의 뇌에 그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시사합니다. 뇌 기능의 저하를 막으려면 시금치와 딸기를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그 양
은 하루에 딸기 0.5l나 시금치 샐러드  한 접시 정도면 됩니다. 조셉  박사는 과일과 채소의 
영양학적인 간섭은 유리기가 뇌에 미치는 장기적인 손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 강조합니다.
  이 실험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 E가 뇌 기
능 저하를 막는 데에는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비타민 E는  시금치나 딸기보다 
덜 효과적이었습니다. 조셉 박사는 시금치와 딸기를 함께 먹게  되면 상호작용을 일으켜 시
너지 효과(개별적으로보다 결합했을 때 더 강력한 효과를 내는 것)를  내어 더 복합적인 항
산화제를 가지게 된다고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