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식품은 뇌에 혼란을 가져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오랜 세월 동안 수렵 채취한 석기 시대의 음식을 -  야생 동물, 야생 채
소, 과일, 근초류 -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만여 년 전에  농업혁명이라는 역사적인 큰 
변혁을 겪게 되었지요. 대부분의 학자들은 농업 혁명이 인류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다고 말
하는데, 새로운 조직과 안정된 사회 구조와 정부와 도시 등의 수많은 업적이 그것입니다. 그
러나 우리의 몸과 뇌는 이질적인 음식물의 유입으로 인해 생물학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
었으며, 이 문제는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류는 농업 혁명 이후 곡물을 재배하고, 빵을 만들고,  가축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그 결
과 곡물과 유제품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식품군이 채소와 과일이라는 두 가지 고대 식품군
에 합류하게 되었지요. 그 때부터 대부분의 인류는 진화적으로  말해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는 재배된 식품에서 영양소를 얻었습니다. 뇌는 그 기원이나 유전적 구성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영양소를 얻었습니다. 뇌는 그 기원이나 유전적 구성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
지 않은 영양소를 흡수하라는 요구를 받게 되었고요.
  이런 음식 패턴이 약 5백 세대 동안 계속되다가,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산업화의 영향으로 
새로운 식품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가공 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이 충현하게 된 것이지요.  가
공 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은 3세대도 안되는 50~6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대량으로  유통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뇌가 그렇게 짧은 기간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고 급격히 변화한 음식 패
턴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되돌려 구석기 시대의 음식 패턴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그
러나 권위 있는 의학자들이 우리의 뇌  세포가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하다고 
가르쳐주는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건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