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먹으면 치매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국 프래밍검 심장 연구소에
서 1188명의 노인들을(평균 연령 75세)대상으로 한 혈액 분석 결과를 보면, DHA 수치가 낮
으면 노인성 치매가 발병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터프츠 대학의 언스트 쉐퍼
박사는 혈중 DHA의 수치가 낮은 경우 노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MMSE(미니 정신 상태 검사)라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정신
기능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경우 4배 더 높았습니다. 연구원들은 혈중 DHA 수치가
낮은 건 나이들면서 정신 기능이 저하되고 노인성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위험 경고라는 결
론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노인들은 DHA를 합성하는 능
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곧 노인들은 뇌에 DHA를 공급하려면 생선이나 어유에서 직
접적으로 DHA를 섭취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어유는 노인성 치매의 치료제로도 Tm입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적절한 양의 오메가-3
지방산 캡슐이 노인성 치매 환자의 기억력, 기분, 기타 증세를 크게 호전시켰다는 증거를 제
시했습니다. 미국 바이란 대하그이 연구팀은 먼저 쥐에게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
산을 1대 4의 비율로 먹인 뒤 쥐의 학습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은
100명의 노인성 치매 환자에게 똑같은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60명에게는 오메가-3와
오메가-6가 혼합된 캡슐을 주고, 나머지 40명에겐 가짜 캡슐을 주었습니다.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캡슐을 먹은 사람들은 불과 한 달만에 병세가 크게 호전되
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더 협동적이고, 더 조직적이고, 더 기분이 좋았으며, 식욕도 더 좋
아지고, 수면 장애도 줄어들고, 낮에는 환각 현상없이 활동이 더 민첩해졌습니다. 더욱 중요
한 사실은 74%가 단기적인 기억력에서 향상을 보이고, 58%가 장기적인 기억력에서 향상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연구팀은 이들의 행동과 기분이 나아진 건 신경 세포막의 지방 구성비
가 적절하게 바꾸니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신분열증은 뇌 세포막의 비정상적인 지방 때문에 생깁니다
정신 분열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신경 전달 물질
체계의 이상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을 뿐이지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미의 지나친 활동이
어떤 신경 경로를 방해하는 게 원인이라는 이론은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이론은 글루탄산염과 세로토닌과 같은 다른 신경 전달 물질이 정신 분열증
의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세포막 지
방 구성의 아주 작은 이상이 뇌 기능을 크게 방해해서 정신 분열증이 생긴다고 믿는 과학자
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들은 정신 분열증 환자는 항산화 방어력에 결함이 있어서, 뇌 세포막
의 지방이 유리기의 공격을 받으면 쉽게 산화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신 분열증 환자의 뇌 세포막은 비정상적인 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
구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뇌 세포막에 오메가-3형 지방 중 DHA와 오메가-^형 지방 중의 리
놀렌산과 아라키돈산(AA)의 함량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영국의 정신의학자인 말콤 피트 박사는 정신 분열증 환자는 정상적인 건강한 사람에 비해
적혈구에 DHA와 리놀렌산이 절반밖에 없고 아라키돈산(AA)은 1/4밖에 없다는 사실을 발
견했습니다(적혈구내의 DHA와 AAm이 수는 뇌 세포 속의 이들의 수를 반영합니다). 더구
나 DHA와 AA 지방이 크게 결핍되어 있는 정신 분열증 환자는 약물 치료에 가장 저항을
많이 일으키는 무감각, 대인 기피, 말과 행동의 결핍, 인식 결핍 등 이른바 '부정적인' 증상
이라고 하는 정신 분열증의 후기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신 분열증 환자의 뇌 영상은 세포막에 있는 지방이 급속도로 분해되거나 파괴되는 걸
보여줍니다. 피트 박사는 정신 분열증 환자의 신경 세포막이 너무 왜곡되어 도파민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과 수용체가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피트 박사는 정
신 분열증 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라키돈산을 분해하는
데에도 결함이 있다고 보고 잇습니다.
그러므로 정신 분열증 환자가 오메가-3를 지나치게 적게 섭취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필수 지방산을 더 빨리 소모시키는 분해작용의 이상을 극복하기 위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은 오메가-3를 필요로 할 뿐이지요. 필수 지방산을 계속 공급해주면 굶주린 뇌를 전체
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를 많이 먹으면 정신 분열증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피트 박사는 최근의 한 임상실험에서 20명의 정신 분열증 hks자에게 6주 동안 농
축 어유를 하루에 10g씩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세포막의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갔고, 그 수치가 높이 올라갈수록, 환자들의 증세는 많이 호전됐습니다.
어유가 정신 분열증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너무도 확실해서, 미국에서는 현재 사설 연
구 단체인 스탠리 재단의 후원으로 대규모 이중 맹검법이 새로 실시되고 있는 중입니다.
어유는 위축된 뇌 활동을 회복시킵니다
어유가 정신 분열증 환자의 뇌에서 구조적인 부오기를 중단시키거나 역전시키는 건 가능
한 일입니다. 과학잗르은 PET 사진을 통해 정신 분열증 환자의 뇌는 정상적인 사람의 뇌와
다르다는 걸 알고 잇습니다. PET 사진은 유기적인 뇌의 이상을 보여주고, 정신 분열증의
증세는 막연한 마음속의 망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뇌 조직 자체에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
다는 걸 보여줍니다.
많은 정신 분열증 환자들의 경우, 특히 장애의 후기 단계에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 뇌 속
에 있는 '공동'(액체로 채워져 있는 정상적인 공간)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공간이
확대되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거나 위축되지요. 그런데 뭔가가 뇌의 위축을 중단시킬 수 있
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된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런
데 런던 해머스키스 병원의 정신 분열증 전문가인 베이산트 푸리 박사는 어유가 정신 분열
증의 발전 과정에서 흔리 발견되는 공동의 확대를 중단시키고, 뇌 활동을 조금이나마 회복
시켰다는 증거를 보여주었습니다.
1996년에 푸리 박사는 15년 동안 정신 분열 증세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28세 환자에게 매
일 EPA 어유를 2,000mg 복용하게 했습니다. 환자는 다른 약물은 아무것도 복용하지 않았
습니다. 그런데 1개월만에 환자의 기분이 좋아지고 겉모습도 좋아졌습니다. 2개월 뒤에 환자
를 상대로 테스트를 한 결과 "행동이 정상적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호전되었다."고 푸리 박
사는 말합니다. 그 뒤 6개월에 걸친 환자의 테스트 점수는 병세가 점점 호전되고 있음을 알
려주었습니다. 이후 오메가-3 어유를 계속 복용한 환자는 병이 완전히 나았고, 푸리 박사는
이 결과를 1998년 9월에 미국 국립 보건원에서 열린 국제 의학회에 보고했습니다.
푸리 박사는 그 환자가 오메가-3 어유를 먹기 전과 먹은 후의 뇌 PET 사진을 공개했습
니다. 예상했던 대로 1996년에 환자의 뇌는 공동이 확대되고 있었습니다(뇌 세포 조직이 위
축되었다는 뜻). 그런데 환자는 EPA 지방산을 먹고 6~8개월만에 공동 확대 현상이 갑자기
중단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로부터 2년 뒤에 찍은 뇌 사진을 보면 공동이 실제
로 줄어들어 정상적인 뇌의 크기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믿기 어려운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유가 뇌 세포의 위축을 중단시켰을 뿐만 아니라 병의 악화를 역전시킨 것입니다.
푸리 박사가 말했듯이, 뇌 구조가 놀랍게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정신 분열증 증세가 사라
진 건 '어유'덕분이었습니다.
'두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수지방산의 부족은 주의력 결핍 장애를 가져옵니다 (0) | 2020.08.30 |
---|---|
어유가 알코올로 인한 뇌 손상을 막아줍니다 (0) | 2020.08.30 |
조울증 치료제로 어유가 좋습니다. (0) | 2020.08.29 |
어유는 부작용 없는 천연 치료제입니다. (0) | 2020.08.29 |
뇌와 심장의 연관성 (0) | 2020.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