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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조울증 치료제로 어유가 좋습니다.

by Frais 2020. 8. 29.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 도착한 40대  중반의 여성은 이른바 '조증  정신 이상'을 보이고 있
엇습니다. 그녀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쉴 새 없이 쏟아냈습니다.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고 
있었던 거지요. 그녀는 오랫동안 리튬과 밸프로에이트, 두 가지 약으로 조울증을 치료해  오
고 있엇습니다. 그러다가 '창의력이 무디어진다'는 이유로 리튬 복용을 중단하고 밸프로에이
트만 복용하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를 담당한  의사는 그녀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임상시험을 해봐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EPA와 DHA가 2g씩 들어 잇는 오메가-3 지
방산을 하루에 4g씩 복용하는 치료법이었지요.
  그런데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말 놀라운 결과였지요. 1주일만에 
그녀의 정신이상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2주일째에는  아직도 쉽게 흥분하긴 했지만,  그녀의 
말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3주일째가 되자 흥분성이 가라앉았습니다. 4주일 뒤에  퇴원을 
해도 좋을 만큼 건강해졌습니다. 더구나 그녀는 10여년 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감정이입과 
같은 감정 형태와 정서 안정을 되찾은 듯했습니다. 의사들은 그녀가 다른 약물과 함께 어유
를 계속 먹는다면, 정신적인 안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보건원의 정신의학자이자 어유의 권위자인 조셉 히벨린 박사는 이론적으로  원
인을 알 수 없는 조울증이 있는 사람은  적절한 뇌 세포 기능을 위해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오메가-3 어유를 더 많이 먹을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뇌가 어유의 영향을 받으면 공격성이 줄어듭니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뇌가 어유의 영향을 받으면 공격성이 덜해집니다. 일본 도야마 의약학대학의 도모히
도 하마자끼 박사 연구팀은 41명의 일본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연구에서  이런 
놀라운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연구팀은 9월에 -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느긋해 있는 여름 방학이 끝나기 직전 
- 표준 심리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공격성을 검사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어려운 병리
학 시험을 치르고 졸업 논문을 끝낼 무렵인 12월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시점에 다
시 테스트를 했습니다. 테스트는 1년  중 '학생들이 가장 바쁘고 가장  좌절감을 느끼는 날' 
에 실시되었다고 연구팀은 말합니다.
  그러나 9월에서 12월까지 3개월 동안, 연구 대상이 된 학생들은 모두 특별한 캡슐을 먹었
습니다. 절반은 하루에 DHA가 1.5g~18g 들어 있는 어유  캡슐을 먹었고, 나머지 절반은 대
두유로 만든 가짜 어유 캡슐을 먹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어떤 캡슐을 먹었는지 몰랐습니
다.(대두유 캡슐에 약간 비린내가 나도록 다른 걸 섞었습니다.)
  놀랍게도, DHA 어유를 먹은 학생들은 예상되는 특별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과중한 스
트레스를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그들의 공격성은 평균 9% 올라갔습니다. 이에 비해 가짜 캡
슐을 먹은 학생들의 공격성은 46%나 올라갔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DHA 어유가 정
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학생들의 공격성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
습니다. 후속 실험은 어유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학생의  일반적인 공격성을 저지하는 데
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하마자끼 박사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작용이 어유가 어떻게 심장병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노와 적개심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 호
르몬이 동맥을 수축시키고 혀로간을 막아 심장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
에서 확인되었습니다.
  
    DHA 성분은 주의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습니다
  그것은 뜻밖의 재미있는 발견이었습니다. 미국 베일러 대학의 안돌린 로렌트 박사는 어유
가 산후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140명의 임신한 여성들을 대
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시험 대상이 된 여성들은 모두 건강한, 고등 교육을 받은, 
도시의 중류층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중 맹검법에서, 시험 대상자들 가운데 절방느 출산후  4
개월 동안 매일 200mg의 DHA 어유를 먹고, 나머지 절반은 가짜 약을 먹었습니다. 여러 가
지 이유로 이 시험은 산후 우울증에 DHA가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했
습니다. 그러나 로렌트 박사는 이 시험의 일환으로 DHA 수치가 올라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 혈중 지방산 구성비의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로렌트  박사는 육감적으로 표준 테
스트를 통해 시험 대상이 된 여성들의 정신 기능도 측정해봐야겠다는 상각을 하게 되었습니
다.
  그 결과, DHA의 복용이 여성들의 정신 기능, 특히 집중력과 주의력을 향상시켰다는 놀라
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미국 국립 보건원의 조셉 히베린  박사는 이 사실이 특히 놀
라운 건 혈중 DHA의 증가가 건강과 영양 상태가 최상인 여성들의 정신 기능을 향상시켰다
는 점입니다. 이것은 가장 영양이 좋은 미국인들도 최적의 뇌 기능에 필요한 어유의 양보다 
적은 양을 섭취하고 있다는 뜻일까요? 겉보기엔 정상적이고, 영양도 좋고, 최적의 기능을 발
휘하고 있는 것 같은 뇌가 DHA를 더 많이 섭취하면 더 잘 기능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그
럴 것입니다. 이것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뇌라고 해서 모두 다 최적으로 기능하는 뇌는 아
니라는 주장을 입증해줍니다.

    DHA 성분은 뇌의 능률을 높여줍니다.
  199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과학 회의에서 일본의 미아나가 박사가 보고했
듯이, 생선을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정상적인 사람들의 뇌의 능률을 올릴 수 있
다는 놀라운 새로운 증거가 있습니다. 디아나가 박사는 어유가  학습 능력과 기억력과 밀접
한 관계에 있는 'P300'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는 'P300'이 뇌파의 속도에 미치는 영향으
로 이 뇌파의 전달 속도가 빠를수록, 뇌는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을  하고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300' 뇌파의 속도는  나이가 들면서  느려지고 치매가 있는  사
람의 경우엔 더욱 느려집니다.
  미아나가 박사는 26명의 정상적인 성인  지원자의 머리에 전극을 연결해서 'P3--'뇌파의 
전달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에 그들에거  DHA나 DPA 보조식품을 먹였습니
다. 두 시간 뒤에, 다시 뇌파의 전달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DHA를 먹은 사람들의 
뇌파 전달 속도는 크게 빨라진 반면에 EPA를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
아나가 박사는 "DHA는 건강한 사람들의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약이다."라
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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