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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지방이 뇌에 미치는 좋은점과 나쁜점

by Frais 2020. 8. 29.

  우리가 먹는 음식물 가운데 지방만큼 뇌 세포의 복잡한 구조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 잘 어
울리지 않기도 한 건 없습니다. 뇌는  우리의 몸에서 가장 지방분이 많은  기관으로, 60%가 
지질로 이루어 졌습니다. 지질의 화학적 성질은 지능, 학습 능력,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기
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세포의 구성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방은 뇌 세포가 
어느 유형의 신견 전달 물질을 어느 만큼 만들어서 분비할지 결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줍니
다.

    뇌에 공급하는 지방에 따라 성장하기도 하고 퇴화하기도 합니다
  뇌에 적합한 지방을 필요한 만큼 공급하고 나쁜 지방을  억제하지 못하면, 뇌는 비능률적
이 되어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 조직은 적합한 지방 대신에 나쁜 지방을 공급
받으면 부분적으로 굶주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뇌 세포막의  바깥 부분이 굳어서 줄어들 
수 있고, 전달 패턴을 형성하는 수지상 돌기의 촉각이 발육을 저지당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학적으로 풍부하게 유입되던 신경 전달 물질이 고갈되어 신경 세포에서 신
경 세포로 메시지가 전달되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자연이 의도했던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뇌가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지방이 성인의  뇌 기능에는 실제로 영향을  주지 못하고, 유아기나 
청소년기의 발달하는 뇌에만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지금가지의 이론은 사춘기
가 되면 뇌가 더 이상 성장을 못하고 고정되기 때문에 좋은 뇌를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유아
기느 청소년기에 끝난다는 거였지요.
  그러나 이제 신경 세포는 나이와 관계없이, 심지어 노인이  되어서도 성장을 계속해 늘어
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지방산이 필요합니다. 그러므
로 우리가 먹는 지방은 평생 뇌의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들 대부분이 뇌 
세포에 나쁜 지방을 공급했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흥미롭기도 하지만 오싹하게도 만듭니다.

    패스트푸드류는 뇌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이제부터 아이들과 함께 햄버거나 밀크 쉐이크, 감자 튀김, 지방분이 많은 치즈가 듬뿍 들
어 있는 피자를 먹으러 패스트푸드점으로 갈 때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이들 음식에 
들어 있는 포화 지방이 뇌 세포의 성장을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음식물에서 어떤 유형의 지방을 섭취하느냐가 실제로  뇌 세포의 기능과 모양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동물 실험에서 입증되었습니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우리가 먹는 지방이 뇌 
세포의 모양을 좋게 바꿀 수도 있고 나쁘게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뇌에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
    뇌에 좋은 지방
  DHA : 오메가-3 유형의 뇌에 가장 좋은 지방, 해산물이나 보조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
습니다.
  EPA : 또 다른 강력한 오메가-3 유형의 지방. 생선이나 어유를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리놀레산 : 오메가-3 유형의 지방, 푸른 잎  채소, 견과류, 아마시를 통해 섭취할 수 있습
니다.
  단불포화 지방 : 올리브유에 들어  있습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해 혈관계 질병을  예방하고 
기억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뇌에 나쁜 지방
  동물성 포화 지방 : 육류, 우유, 버터, 치즈.
  경화 식물성 기름 : 마가린, 마요네즈, 가공식품.
  전이 지방산 : 마가린, 가공 식품, 튀김
  오메가-6 식물성 기름 : 가공 식품, 옥수수 기름, 홍화시 기름, 해바라기씨 기름
  과학자들은 10여년 전부터 포화 지방이 포유류의 뇌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
다. 포화 라드유를 먹은 실험실 쥐는 고도 불포화 유지인 대두유를 먹은 쥐에 비해 학습 속
도가 느리고 미로 찾기 같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지방
이 뇌 기능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고 매우  복잡한 동물의 인지 행동을 조작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걸 시사한다고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캐럴 그린우드 박사는 말합니다.
  뇌에 나쁜 영향을 주는 주범은 포화 지방입니다. 포화 지방은 기억력과 학습 능력에 해가 
됩니다. 단불포화 지방(올리브유)은 기억력에 도움이 되고, 고도 불포화 지방은 유형에 따라 
해가 될 수도 있고 득이 도리 수도 있습니다. 포화 지방을 많이 먹을수록, 뇌와 기억력의 기
능 장애가 심해집니다. 그린우드 박사는 쥐의 학습 능력이  포화 지방산 섭취률에 비례해서 
떨어진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쥐는  포화 지방이 10% 들어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아무것도 학습하지 못했습니다.
  포화 지방이 뇌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은 누적이 됩니다. 동물성 고지방 식품을 많이 먹을
수록, 그만큼 더 '멍청해질' 위험성이 높다는  뜻이지요. 뇌는 시간이  지나면 동물성  고지
방 
식품에 익숙해지기 시작해서, 결국에는 학습 능력에 손상을 입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러므로 고도 포화 지방 식품을 장기적으로 먹는 건  위험합니다. 그린우드 박사는 아이스크
림이나 크림 파이를 가끔 먹는 건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고도 포화 
지방 식품을 계속 먹게 되면, 우리가 먹는 다른 지방의 유형과 관계없이, 뇌 세포에  직접적
으로 유해한 영향을 미쳐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에서 입즈오디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알 수 있는 더욱 놀라운 사실은 동물에게서 기억력 손상을 가져오는 데 필
요한 포화 지방의 양이 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양과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동물성 고지방 식품이 아이의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고, 성인의  기억력 감퇴를 유도한다는 
말은 근거 없는 소리가 아니겠지요.
  과학자들은 고도 포화 지방이 파키슨씨 병 같은 퇴행성 뇌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리처드 메이요 박사는 65세  이상의 노인들 가운데 동
물성 지방을 많이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파킨슨씨병에 걸릴 확률이  5배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포화 지방이 어떻게 뇌 세포를 파괴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세포막
의 구성 성분에 변화를 일으킨다, 세로토닌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이 전기 활동을  일으킨다, 
효소를 조작한다, 유리기의 공격을 유발한다,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킨다(인슐린 저항이 증
가한다), 뇌에 있는 강력한 물질인 포도당을 흡수해 활용한다 등 여러 가지 이론이 있을 뿐
이지요.
  그런데 최근에 포화 지방이 사실상 뇌 세포를 질식시키고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
왔습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패트리샤 웨인라이트 박사 연구팀은  포화 지방이 뇌 세포
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 이상의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것은 포화 지방이 
뇌 세포의 모양 자체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웨인라이트 박사는 어미의 뱃속에서 포화 지방을 많이 섭취한 실험실 동물의 h니 세포를 
생후 8개월에 부검해 본 결과 신경계의 발육이 멈춰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물질
을 분석해보니 수지상 돌기가 길이도 짧고 수도 적었으며,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필요한 가
지의 수도 적었습니다. 또한 고도 포화 지방을 먹은 쥐는  일반적으로 몸집도 더 작고 뇌의 
무게도 더 가벼웠습니다.
  그린우드 박사는 기억하고 학습하는 도안에 뇌 세포에서 실제로 물리적인 변화가  일어나
기 때문에, 수지상 돌기의 발육이 멈추게 되면 기억력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린우드 박사는 "학습을 할 때 기억하는 동안에 수지상 돌기가 확장된다. 그러므로 수지상 
돌기의 확장은 기억력 기능과 관련해서 필요하다."며 "고도  포화 지방 식품이 수지상 돌기
의 확장 능력을 제한한다면, 고도 지방 식품을 먹은 동물이  왜 그렇게 기억력이 좋지 않은
지 부분적으로 설명이 된다. 과학적으로 이것은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포화 지방이 뇌 기능
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합니다.

    포화 지방은 기억력을 떨어뜨립니다
  최근에 많은 과학자들이 내놓은 또 한 가지 새로운 이론이 있습니다. 포화 지방이 인슐린
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이론이지요.  포화 지방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나 동물은 인슐린 저항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인슐린 저항'이란 인슐린이 혈당을 처리하는 데 덜 민감해지고 덜  효율적이 된다는  뜻

니다. 그렇게 되면 뇌를 비롯한 몸 전체의 혈당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나아가 인식력에  장
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는 전형적으로 혈당이 높고 인슐린 기능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기억력 감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유형의 인식 장애를 일
으키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차츰 확인되고 있습니다.
  포화 지방이 뇌에 해로운 가장 큰 이유는 당뇨병의 증세이자 기억력 감퇴의 원인인 인슐
린 저항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많은 과학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그린우드 박사는 "지방을 많
이 섭취하는 동물이나 사람은 기억력 손상을 가지고 오는 인슐린 저항이나 당뇨병 전증 상
태를 보인다."고 말합니다.
    오메가-3 지방과 오메가-6 지방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지방이 뇌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또 한 가지 놀라운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 유형
의 지방을 너무 많이 먹고 다른 유형은 먹지 않음으로서 진화적인 균형을 무시하는 것이지
요. 이른바 고도 불포화 지방산은  기본적으로 오메가-6 지방과 오메가-3  지방으로 나뉘어 
집니다. 이 두 가지 유형은 화학적 성분이 전혀 다릅니다.
  선사 시대에 우리의 뇌가 진화할 때, 우리의 조상들은 오메가-3  지방과 오메가-6 지방을 
비슷한 비율로 먹었습니다. 오메가-3는 주로  해산물에서 섭취했고, 견과류, 채소류, 지방기 
없는 고기에서도 섭취했습니다. 오메가-6는 주로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 콩류에서 섭취했지
요(현대인들은 주로 가공된 식물성 기름에서 오메가-6를 섭취합니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은 1800년대까지 4백만 년  동안 이상적인 균형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산업혁명 이후 오메가-6가 많이 들어 있는 가공된 식물성 기름이 나온 뒤로 극적
인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지방기 없는 야생 고기 대신에 지방기가 많은 쇠고기나 돼지
고기를 먹게 되었습니다.
  지난 150여년 동안에 포화 지방과 오메가-6의 섭취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에, 오메가-3의 
섭취량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인들은 오메가-3에 비해 오메가-6를 15~20배 가
량 더 많이 먹습니다. 이런 비율은 우리  몸의 유전적 성격과 전혀 맞지 않으며, 그  대문에 
고질적인 질환이 늘어나고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뇌는 주로 우리가 먹는 지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런 위험한 지방 불균형의 1차적인 
희생물이 됩니다. 나쁜 지방을 많이 먹고 좋은 지방을 적게 먹으면 결국 뇌 세포의 기능 장
애나, 사망, 정신 능력의 감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메가-6지방만 섭취하면 뇌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화학적으로 오메가-6로 분류되는 고도 불포화 지방을  많이 먹었을 때 우리 뇌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우리의 뇌는 사실  오메가-3 지방산(생선에 들어 
잇는)과 오메가-6 지방산(식물성 기름과 드레싱에 있는)이 세포를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싸
움을 벌이는 전투장입니다. 전투는 대개 우리가 많이 섭취해서 수적으로 우세한 오메가-6의 
승리로 끝나고, 오메가-6는 신경 세포 활동을  장악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오메가-6의 승리
는 뇌를 크게 손상시킵니다. 
  오메가-6의 뇌 세포 지배로 생길 수 있는 가장 무서운 결과는 뇌 조직이 계속 염증을 일
으키는 것입니다. 염증은 대뇌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고, 뇌 세포 파괴 과정을 시작할 수 있
으며, 신경 세포막을 왜곡시켜 정상적인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고, 신경 세포의 메시지  전달
을 방해하고, 뇌졸중, 노인성 치매, 각종 퇴행성 뇌 질환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1999년에 나
온 연구 결과를 보면, 고질적인 염증이 혈전  색전증을 일으킬 확률은 거의 500%나 증가시
키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생선의 지방섭취는 뇌 손상을 예방하고 우울증을 완화합니다.
  과학자들은 이제 고질적인 가벼운 염증이 노인성  치매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신경  질환의 
원인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은 많은 이상한 사실을 설명
해줄지 모릅니다. 관절염 치료를 위해 소염제를 먹는 사람들이 왜 노인성 치매에 덜 걸리고 
정신 기능 감퇴 현상도 늦게 나타나는가 ( 이 사실은 20여 가지  이상의 연구에서 입증되었
다)? 소염물질인 어유가 왜 뇌 손상을 예방하고 우울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가? 염증을 가라
앉히는 아스피린이 왜 뇌혈관계 질환, 특히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비타
민 E와 C처럼 소염 작용을 하는 항산화제가 어떻게 뇌 세포의 사망과 퇴보를 막을 수 있을
까?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약이 왜 뇌줄중과 심장 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염증은 점차적인 뇌 파괴를 일으키는 새로 밝혀진  범인으로, 뇌줄중 조울증, 정신분열증, 
노인성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정신 기능 감퇴에 영향을 줍니다.
  염증이 어떤 의미에선 느리게 작용하는 신경 독소라는 사실을 알면, 누가 무엇 때문에 염
증을 일으키는 연료를 규칙적으로 뇌 세포에 공급하겠습니까?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
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메가-6가 그런 연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
에 게속 오메가-6를 먹는 것이지요. 오메가-6 지방산이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는 건 과학적
으로 이미 입증된 사실입니다.
  오메가-6 지방이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은 복잡하지만 대게 이런 식으로 염증을 일으키게 
되지요. 지방은 분해되면서 부산물을 내놓는데, 지방의 유형에 따라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
도 있습니다. 오메가-6지방이 분해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을  비롯해 아이코사노이드라고 알려
진 호르몬 비슷한 물질과 유리기를 내놓는데, 이들은 모두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 물질입니
다. 과학자들은 노인성 치매 환자의 뇌에서 호르몬 비슷한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이 지속적
으로 높은 수치로 나타나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노인의  뇌에서는 이런 현상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K.N. 프래사드  박사는 프로스타글란딘이 뇌 세
포를 죽인다고 해서 '신경독소'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사실을 근거로 이
런 염증 유발 물질이 작용하면 뇌 세포가 퇴화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오메가-6 지방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염증 유발  물질 가운데 가장 무서운 건 아리키드산
이라는 화학 물질입니다. 아리키드산은 신경 세포의 죽음에 깊이 관여를 하지요, 아라키드산
은 염증을 일으키기 쉬우 아이코사노이드와 유리기를 무수히 내놓는 외에도 선천적인  세포 
킬러인 신경 전달 물질 글루탐산염이 노인성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과 노화와 뇌졸
중에서 오는 뇌 손상과 관련된 신경 세포의 죽음을 가져오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있습니다.
  아리키드산은 세포에 클루탄산염을 퍼부어 맹렬한 분자  활동을 일으켜, 결국에는 세포가 
흥분해서 죽게 만듭니다. 과도한 글루탄산염은  신경 세포가 지칠 때까지  불을 붙이고 EH 
붙입니다. 그 과정에서 유리기는 계속 나오고,  세포의 칼슘 조절 장치는 너무 긴장해서  그 
수치가 유독한 수준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 시점에 되면 신경 세포가 기능 장애를 일으켜 
자멸을 명령하게 됩니다. 세포의 사망자 명부에는 사망  원인이 '흥분성 독소'라고 기록됩니
다. 이 '흥분성 독소'는 노인성 치매 환자의 신경 세포를 죽이는 한 가지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어떤 시점에서라도 이런 과정을 저지할 수 있다면, 신경 세포는 죽지 않을 것입니
다. 항산화제를 복용하거나 아스피린이나 소염제를 복용하면 신경 세포를  구할 수 있는 가
능성이 높아지겠지요. '흥분성 독소'로 인한 뇌손상을 막고  뇌 세포에 유독한 아라키드산이 
과잉 공급되는 걸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오메가-3가 들어 잇는 어유를 많이 먹고 오메
가-6를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불균형이 가져온 결론
  
  일본 오끼나와 섬은 5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장수마을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72년까지 미군이 주둔해 있는 
동안 오끼나와 주민들의 식생활은 서구화되어 오메가-6형  식물성 기름을 더 많이 먹고 생
선을 덜 먹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세계 최고의 장수 마을이라는 자부심을 잃게 되었습니다. 
1990년 오끼나와 섬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일본 전국에서  5위로 떨어졌습니다. 그 해에 50
세 미만의 오끼나와 섬 남성의 사망률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나온 일본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이렇게 수명이 단축된 건  식품의 '급격한 서구화', 특히 
오메가-6가 높고 오메가-3가 낮은 식품으로 전환한 데 그 원인이 있었습니다. 이 실험은 오
메가-6와 오메가-3의 불균형은 죽음을 앞당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선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을 진정시켜 아라키드산이나 다른 파괴 물질이 과다하게  생산
되는 것으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고대인의 뇌에는 오메가-6와 오메가-3가 적절
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아마 이런 염증을 찾아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우리 뇌에 오메가-3
가 풍부하면, 오메가-6의 유해한 효과를 중화시킬 수 있겠지요. 그러므로 지방질이 많은 생
선을 먹어 오메가-3 군대를 증가시키면 오메가-6가 일으킨 문제를 해결하고 잠재되어 있는 
뇌 손상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오메가-3는 오메가-6가 뇌 세포에 입힐 수 있는 손상을  줄이는 데 도
움이 됩니다. 아마 그 대문에 오메가-3 지방산, 특히 신경 세포에서 매우 활발한 작용을 하
는 DHA가 부족한 사람들이 노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어유를 먹으면 뇌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발견은 너무도 중
요한 사실이기 때문에, 다음 장에서는 전적으로 이 새로운 연구 분야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올리브유는 기억력을 보존해 줍니다.
  이탈리아 바리 대학의 안소니 카포르소 박사는 올리브유와 같은  단불포화 지방(아보카도
와 견과류에 들어 있는)을 먹으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기억력 감퇴나 인식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남부  이탈리아의 노인 278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올리브유를 많이 먹은 사람은 기억력 감퇴의 확률을 1/3이나 줄일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실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 감퇴를 보이기 쉬운 교육을 
덜 받은 사람들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보다 올리브유의 도움으로 인식 기능을 보존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기억력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올리브유의 평균 사용량은 많습니다. 이탈리
아 음식에는 올리브유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들은 하루에 올리브유를 3큰술 이상 먹는 
셈입니다. 과학자들은 어유와 마찬가지로 올리브유도 '신경막의 구조적 보전'에 도움이 되며 
뇌 세포를 파괴하는 유리기와 싸우는 항산화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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