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은 정신을 활성화시키는 물질로 우리 뇌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전문가들은 서구
세계 성인이 약 80% 정도가 뇌 기능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은 양의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먹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카페인은 뇌에 좋을까요, 나쁠까요? 그 답은 뇌가 카페인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
라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페인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민첩해지며, 힘이 더 생기
고 생산적이 되며, 행복감을 느끼게 되지요.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거나 카페인
을 섭취한 뒤에 신경이 과민해지거나 불안해지고,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원인은 대개 유
전적인 생물학적 특성에 있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해 규칙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
은 중독 경향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카페인이 심각한 위험을 일으키
지 않는 각성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카페인은 뇌를 예민한 상태로 만듭니다
놀랍게도 카페인은 전형적인 흥분제가 아닙니다. 카페인은 뇌 세포를 직접적으로 자극해
활력을 주고, 민첩하게 만들고, 기능을 높여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접적으로 뇌에 영향을
주지요. 카페인은 각성물질을 분비하는 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뇌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명령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데노신이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카페인의 분자는 화학적으로 아데노신과 비슷하기 때문에 뇌 세포 수용체에 들어가 아데
노신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데노신이 도파민 같은 각성 신경 전달 물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카페인은 아데노신의 가면을 스고 뇌를 속
여서 지속적으로 흥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요. 소량의 카페인도 큰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커피 1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뇌의 아데노신 수용체의 절반을 두 시간 동안
잠들게 만들어 뇌를 예민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부작용이 따릅니다
카페인은 아주 소량만 있어도 민첨성과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회복시키고, 반응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1980년대에 미국 MIT의 해리스 리버만 박사와 리처드 워트
만 박사가 실시한 고전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리버만 박사와 워트만 박사는 콜라나 커피 1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민첩성, 집중력, 순
발력을 요구하는 테스트에서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카
페인은 소량이라도 정신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로는 내렸습니다. 뇌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오전과 한낮에 100~200mg을 섭취하는 게 가장 적당합니다. 이보다 카페인을
더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뇌 기능을 더 이상 증진시키지는 못합니다.
오전의 커피 한 잔이면 정신 기능을 향상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놀랍게도 카페인이 60mg 들어 있는 차 한잔을 -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의 절
반 정도 - 마시는 것만으로도 뇌 기능을 순간적으로 향상시켜서 순발력을 높이고 정신력
테스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영국의 연구원들은 재미있는 실험을 했
습니다. 실험 대상자들을 두 개 집단으로 나누어 한쪽은 차 한 잔이나 카페인 60mg을 넣은
Em거운 물을 마시게 하고, 다른 한 쪽은 카페인이 전혀 들어 있지 않는 뜨거운 물을 마시
게 했습니다. 실험 대상자들은 그 직후에 80분짜리 정신 기능 종합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신기하게도 카페인을 마신 사람들은 불과 몇 분만에 반응 시간이 빨라졌고 대답의 정
확도도 높아졌습니다.
영국에서 실시된 또 다른 연구에서도 하루에 커피나 차를 두세 잔 마시는 게 민첩성을 우
지하고 정신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오전 9시, 오후 2
시, 저녁 7시에 커피나 차를 한 잔 마시면 하루 종일 민첩성과 뛰어난 인식 기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 대상자들이 하루 종일 물만 마셨을 경우에는 민첩성과 인식 능력이 계
속 저하되었습니다.
카페인의 좋은 점은 효과가 빠르다는 것(10분내로 반응이 나타남)입니다. 전문가들은 뇌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 순전히 카페인 때문만은 아니고, 커피나 차에 들어 있는 생물학적으
로 활성화된 다른 성분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카페인 섭취는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카페인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영국의 국립 중동 센터의 연구원들은 성인 남녀 9,00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
니다. 그 결과 커피에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반응 시간, 언어 기억력, 시각-공간
추리력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인식 기능 테스트에서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젊은이들보다는 노인들이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인식 기능이 더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연구원들도 카페인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림
버그 대학의 연구원들은 16명에게 장단기적으로 기억력을 손상시키는 약을 먹였습니다. 그
런데 카페인이 이 약으로 인한 기억력 손상을 극적으로 회복시켰습니다. 작은 잔으로 커피
를 두세 잔 마신 사람(카페인 250mg)은 장기적인 기억력에서 정보를 기억해냈고, 장단기 기
억력 테스트에서 정상적으로 단어를 기억해냈습니다. 그들의 독해 속도와 시각적인 검색 수
준도 약을 먹지 않은 사람 수준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연구원들도 카페인이 실험
실 동물의 기억력을 증진시켜준다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카페인을 섭취한 실험실 동물은
미로에서 길을 더 잘 기억해 냈습니다.
카페인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지 모를 또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카페인은 아드레
날린을 증가시켜 흐릿한 뇌를 맑게 해줍니다. 아드레날린은 혈당을 높여주고, 이것은 기억력
을 증진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의 리처드 레스택 박사는 노인들에게 카페인을 적당히 마셔 뇌 기
능 저하에 회복시키라고 권유합니다.
많이 마시는 건 무조건 해롭습니다
한 가지 테스트에서 카페인은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미국 펜실바니아 주립 대학의 연구원
들은 다량의 카페인이 복잡한 경영 결정 능력을 개선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연구원들은 고액 봉급을 받는 24명의 관리자들에게 복잡한 경영 결정
능력을 시험하도록 꾸며진 6시간짜리 비디오-컴퓨터 시나리오 테스트를 받게 했습니다. 이
들은 보통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400~1,000mg의 카페인)마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1주일 뒤에, 관리자들은 하루에 캡슐로 된 카페인을 400mg 더 먹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
다. 이 정도의 카페인은 많은 편이지만(하루에 커피를 8~14잔 마시는 정도), 스트레스를 많
이 받는 사람들은 보통 그 정도의 케페인을 섭취한다고 연구원들은 설명했습니다. 그런 다
음에 실험 대상자들은 테스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디오-컴퓨터 테
스트를 한 번 더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한 다음에 실험 대상자들이
결정을 내리는 속도는 20% 더 빨라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내린 결정이 반드시 더 나은
건 아니었습니다. 사실 실생활에서 경영 성공을 예언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관리자들의 능력은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아마
관리자들이 결정과 관련된 정보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억하거나 고려하지 않고 바로 행동
을 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실험은 과도한 카페인이 대부분의 관리 능력 척도
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카페인은 우울증에 도움이 될 수고 있고 해가 될 수고 있습니다
카페인이 확실리 기분을 향상시킨다고 말하느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존스홉킨스병
원의 그리피스 박사는 "카페인이 행복감을 주고, 때로는 도취감을 주기도 한다."고 이 의견
에 동의합니다. 미국 육군 연구소의 리버만 박사는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일련의 기분 측정
테스트를 한 결과 적당량의 카페인(하루 64~256mg)이 기분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리버만 박사는 카페인이 또한, '항울제와 유사한' 작용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최근에 발
표된 대규모 실험 보고서는 커피가 자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혀리버만 박사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카페인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카페인을
완전히 끊으면 우울증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카페인 중동을 조심하십시오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짜증이 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것이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사실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드류 바움 박사는 카페인이 있는 커피와 카페인이 없는 커피로 실험
을 했습니다. 그 결과 누가 어떤 커피를 마셨는지 쉽데 알 수 있었습니다. 카페인이 없는 커
피나 차를 마신 사람들은 기분이 저조하고 무기력해졌으며, 정신 기능 테스트에서 나쁜 점
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를 마신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
스를 덜 받고 정신 기능 테스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바움 박사는 카페인은 다른 중독성 물질과 달리 욕구를 충족시키고 기운을 얻기 위해 섭
취량을 계속 늘릴 필요가 없는 물질이라고 설명합니다.
카페인은 특이하게 단 한 잔만 마셔도 뇌에 매일 똑같은 자극을 줍니다. 그러므로 캎인
섭취량을 늘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카페인에 중독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카페인에 의존하게 되고, 규칙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기분이 저조해질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인기있는 건 그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단 카페인에
중독이 되면, 두통, 우울증, 피로 등 중독 증세가 나타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카페인을 계
속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리피스 박사는 최근에 실험 대상이 된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루에 진한 커피를
1잔 마시거나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는 음료수 3잔을 마시는데 이런 사람들이 카페인을 끊
으면 금단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두통, 피로, 무기력, 기분 변화,
근육통, 뻣뻣해짐, 독감에 걸린 듯한 느낌, 구역질, 카페인에 대한 갈망 들의 증상을 호소했
습니다. 그리피스 박사는 극단적인 경우에는 카페인을 끊었을 때 "정상적인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고, 사실상 무능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도 카페인에 중독될 수 있습니다
더욱 걱정스러운 일은 이런 금단 현상이 아이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초콜릿과 더불어 청량 음료의 소비가 늘어나고 생수에고 카페인이 첨가됨에 따라, 아이들
은 카페인 중독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원들은 8~12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약2주일 동안 하루에 120mg
에서 145mg의 카페인을 주었습니다(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수 3잔에서 5잔 정도에 들어
있는양). 그러다가 카페인을 갑자기 끊자 아이들은 확실히 뇌 기능의 저하를 보였으며, 지속
적인 주의력이 필요한 일의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반응 시간도 늦어졌습니다. 이런 증상은
2주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카페인은 아이들에게서 보다 심각한 신경학적 증세를 유발한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합니
다.
안면 경련을 일으키는 자녀가 있다면, 그 아이의 마페인 섭취량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미
국 캔자스 메디컬센터의 연구원들은 아이가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안면 경련이 나타났다가
카페인을 중단하면 증세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들은 카페인에 예민한 아이들에게 안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카페인을 끊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전형적인 카페인 금단 증상 : 주로 두통이 생깁니다. 우울증, 무기력, 흥분, 근육 긴장이
생기기도 하고, 드물지만 구역질과 구토가 나기도 합니다.
증산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까요? 며칠에서 1주일 정도 계속됩니다. 두통은 보통 카페
인을 중단하고 12~24시간 뒤에 시작됩니다.
금단 증상을 피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카페인은 갑자기 중단하지 말고
차츰 줄여야 합니다. 하루에 1잔씩 단계적으로 커피의 양을 줄이세요. 레귤러 커피와 카페인
이 없는 커피를 섞어 먹으면서, 차츰 카페인이 없는 커피의 양을 늘여 100% 카페인이 없는
커피만 마시도록 하세요. 하루에 카페인을 25mg 정도만 섭취하면 - 우려낸 커피 45cc - 금
단 증상으로 나타나는 두통을 없앨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얼마나 섭취하면 중독 될까요? 하루에 모닝 커피 1잔이나 콜라 3~5잔 정도만 마
셔도 중독이 되어, 카페인을 끊었을 때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카페인 중독은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카페인에 특히 민감한 뇌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카페인 때문에 생기
는 불안감은 생각보다 훨씬 흔합니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을 섭취한 성인의 30%가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말합니다. 하루에 카페인 250mg(커피 2잔 반)이면 보통 사람들에게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적은 양의 카페인도 불안감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지요. 미국 국립 정신 건강 연구소는 하루에 카페인 750mg(150cc잔으로 7~8잔)을 섭취했
을 때 불안, 초조 증세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최근에 나온 영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카페인이 사회적 불안감을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콜라의 카페인
콜라는 커피만큼 뇌에 카페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입니다 미국 버몬트 대학의 정신의학자들은 콜라나 커피에서 나온 카페인이 타
액과 뇌에서 똑같이 최고치에 이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콜라 1잔에는 레귤러 커
피 1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의 1/3~1/2정도 되는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콜라
120~180cc에 들어 있는 소량의 카페인도 뇌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하루에 커피 5~6잔을 마시면 이른바 '카페인 중독'이라
는 정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신경과민, 흥분, 들뜸, 부정맥, 불면증, 두서없는 생각과
말이 이 증상의 특징이지요.
뇌가 카페인에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는 유전적인 요인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의 한 실험은 카페인에 대한 내성과 금단 증상의 1/3~1/2은 유전형질이 설명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최근에 나온 뇌 사진은 카페인에 내성이 약한 사람은 카페인
을 분해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카페인에 내성이 약한 사람의 니 사진을
보면, 커피 5잔을 주었을 때 불안감을 보였습니다. 뇌 사진은 카페인에 내성이 약한 사람은
카페인이 분해될 때 뇌에서 특별한 화학물질이 더 많이 분비되고 뇌의 특정 부위로 흘러 들
어가는 혈액 양이 감소하는 등 장애가 일어난다는 것도 보여주었습니다. 생물학적인 징후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카페인이 불안감과 심리적인 고통을 주는지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카페인과 수면은 정비례합니다
불행하게도 카페인은 뇌를 극도로 예민하게 만들어 잠들고 싶을 때 금방 잠들지 못하게
하는 수가 있습니다. 카페인이 고질적인 불면증과 관계가 있다는 말은 근거 없는 소리가 아
닙니다. 보통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에 진한 커피를 한 잔 마시면 수면에 방해를
받습니다.
일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 150mg을 섭취한 사람은 잠드는 데 평균 126분이 걸리
는데 비해,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은 29분이 걸렸다고 합니다.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
은 4시간 반을 잤는데 비해서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은 7시간 반을 잤습니다.
뇌를 전기 측정한 자료는 카페인이 정상적인 수면 패턴과 숙면을 방해했다는 걸 보여주었
습니다.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은 자는 동안에 더 많이 몸을 뒤척이고 깨어 있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수면 부족은 뇌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밤늦게 카페인을 섭취하는 건 좋지 않
습니다. 밤에 푹 자고 싶으면 해 진 뒤에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게 최선책입니다.
물론 카페인을 마시고도 수면 장애를 겪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사
람들의 뇌는 다른 사람들의 뇌에 비해 카페인에 내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경고-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여성은 카페인을 먹지 않은 게 좋습니다 어머니가 먹은 카페
인은 젖을 통해 결국에는 아기의 뇌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아기의 뇌로 들어간 카페인은
어른의 뇌에서와 똑같은 영향을 주어 아기를 잠 못 들게 하고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일시적인 혈압상승을 일으킵니다
카페인은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고, 우리 몸은 곧 카페인에 적응한다는 게 일반적인
이론입니다.
장기적인 카페인 섭취가 고혈압 환자에게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미국
듀크 의대의 제임스 레인 박사를 비롯한 일부 전문가들은 이 이론에 반대합니다. 레인 박사
의 실험은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먹으면 정상적인 혈압이 10포인트 정도 올라가서 정상인에
게 고혈압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고혈압을 가진 노인의 경우에 혈압이 더 많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호주의 심장 연구소에서 실시한 실험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노인보다 커피를 마시는 노인
이(하루에 작은 잔으로 커피 5잔에 해당하는 카페인 300mg) 최대 혈압은 5포인트, 최저 혈
압은 3포인트 더 높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레인 박사는 카페인이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 사실에 주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고 말합니다 레인 박사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몇 주 동안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카페인을 끊
은 다음에 혈압이 내려가는지 아닌지 확인해보라고 충고합니다.
임산부와 산모는 카페인을 제한해야 합니다.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카페인을 제한해야 합니다.
긴장, 신경과민, 불안감, 두통, 초조함, 떨림, 우울함 등 카페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일
으키는 사람.
불안감 장애와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사람. 카페인은 예민한 사람들의 불안감을 악화시키
고 공황 발작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가까운 사람. 카페인은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임산부와 산모. 카페인은 태아와 젖먹이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요점-카페인은 뇌에 활력을 주고 피로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렇다할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비교적 좋은 정신 활성제입니다. 그러나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카페인이 뇌에 해를 끼쳐 불안감과 우울증과 같은 정신의학적인 질환을 일으
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 금단 현상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두통, 무기력, 우울함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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