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비타민인 엽산이 부족하면 뇌가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건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명백한 사실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엽산의 결핍은 매우 흔한 것으로, 뇌졸중이
나 여러 가지 정신의학적인 문제의 숨은 원흉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엽산 결
핍에 걸려 있을지 모릅니다. 뇌로 혈액과 산소를 운반해주는 경동맥이 막혀 있다면, 엽산 결
핍 때문일지 모릅니다. 치매와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들도 엽산이 부족합니다. 완벽
하게 건강하게 보이는 노인들도 엽산이 부족하면 기억력을 비롯한 인식 기능 테스트에서 낮
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1966년에서 1990년 사이에 25개 이상의 연구 사례가 정신병 환자들에게 엽산이 부족한 경
향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혈관성 치매와 급성 착란상태로 진단을
받은 노인의 100%가 엽산 결핍이었습니다.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우울증으로 입원한 환자
의 50%와 정신 분열증 환자의 36%가 혈중 엽산의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
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 3~8%만이 엽산결핍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엽산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엽산 결핍은 젊은 사람들의 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들의 기분
과 기억력에 경미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금가지 이런 경미한 장애는 상다 보면
흔히 겪는 일쯤으로 간단히 무시되어 왔습니다.
독일 기센 대학의 연구원들은 엽산이 부족한 젊은이들이 정서 불안, 집중력 부족, 자신감
결여, 우울증의 증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8주 동안 엽산이 들어 있는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뒤 증세가 크게 호전되었습니다.
어느 유명한 테스트 사례에서, 한 과학자는 3개월 동안 고의적으로 엽산이 부족한 식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불면증, 건망증, 정서 불안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엽산
보조식품을 먹고 이틀만에 그런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얼 대학의 M.I. 보테즈 박사는 피로, 경미한 우울증, 사소한 신경학적 징후,
위장 장애를 '엽산 결핍 증후군'이라고 설명합니다. 보테즈 박사는 엽산 결핍 증후군은 보이
는 사람 50명에게 하루 복용량으로는 많은 엽산 15mg을 매일 복용하게 했더니 언어 기능과
IQ가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85%는 기분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 사례는 정신 분열증 환자들이 엽산을 복용한 뒤 증세가 좋아졌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탈리아의 연구원들은 경미한 치매를 가진 노인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험에서 환자들에게 많은 양의 메틸폴레이트(엽산의 일종)를 투여한 뒤에 극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메틸폴레이트는 항울제인 트래조돈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
인되었습니다. 정신 분열증 환자들 가운데 메틸폴레이트를 복용한 환자는 혈중 엽산 수치가
낮은 환자들보다 병원에서 일찍 퇴원했으며 우울증 증세도 덜 보이고 사회성도 더 좋아졌습
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엽산의 정신의학적인 이점을 모르고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의학적
인 증거는 엽산이 심한 우울증, 치매, 기억력 감퇴, 정신 분열증, 뇌졸중, 자폐증, 주의력 결
핍뿐만 아니라 사소한 정신 장애와도 관련이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줍니다.
우울증 치료에는 엽산 섭취가 좋습니다
우울증은 뇌에 엽산이 부족할 때 가장 흔히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미국 하버드 의애의 조
나단 앨퍼트 박사와 모리지오 파바 박사에 따르면 우울증이 엽산과 관계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 사례는 수십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엽산 결핍의 가장 흔한 신경 정신의학적인
징후가 우울증이라고 말합니다.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성인의 15~38%가 혈중 엽산의 수치가 낮거나 결핍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엽산 결핍은 놀랍게도 비타민 B12 결핍보다 더 정확한 우울증의 척도라고
합니다. 대체로 엽산 결핍 정도가 심할수록, 우울증의 증세도 더 심하고 더 오래갑니다.
엽산이 중요한 또 한가지 이유는 항울제를 복용해도 엽산이 부족하면 효과가 없다는 것입
니다. 일부 우울증 환자들이 항울제 치료에 저항을 보이는 건 엽산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
지요.
앨퍼트 박사와 파바 박사는 혈중 엽산 수치를 정상으로 만드는 게 우울증을 치료하고 항
울제의 약효를 발휘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엽산은 아주 소량만 복용해도 놀라운 효과를 냅니다. 리튬을 복용하고 있는 조울증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맹검법에서, 하루에 엽산을 200mcg씩 - 조리한 시금치3/4컵에 들어 있
는 양 - 1년 동안 복용하면 조울증의 발병 횟수와 지속 기간이 확실하게 줄어든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엽산만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파마 박사는 노일 우울증 환자 20
명에게 다른 약물은 아무것도 주지 않고 오직 만은 양의 엽산만 주었더니 무려 81%가 회복
되었다고 보고합니다.
엽산이 어떻게 우울증을 완화시키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캐나다의 사이먼 영 박사는 엽
산 결핍이 뇌에서 분비되는 천연적인 항울제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엽산을 충분히 복용하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늘어나 우울증
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나이가 들수록 엽산 섭취가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엽산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노화한 뇌는 엽산 결핍에 특별히 약하기 때문
이지요. 1997년 로마에 대학의 M. 피오라반티 박사 연구팀은 그 전 10년 동안에 엽산과 인
식력과 노화에 대해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40여 개의 보고서를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
은 지적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노인들의 혈중 엽산 수치가 낮은 건 비타민 B12 수치가 낮
은 것과 마찬가지로 엽산을 흡수하는 내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결론을 내렸습
니다. 또한 이들은 엽산 보조 식품이 노화한 뇌의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느 s
사실도 입증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혈중 엽산 수치가 낮고 지난 2년 내로 경미한 기억력 손상을 입은 노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맹검법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대상자들은 두 개의 집단으로 나뉘어 한 쪽
은 2개우러 동안 매일 많은 양의 엽산(15mg)을 복용하고, 다른 한 쪽은 가짜 약을 복용했습
니다. 그 결과 기억력 테스트에서 엽산을 복용한 사람들이 확실히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들은 주의 집중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처음에 혈중 엽산 수치가 낮았던 사람일수록 엽산을 복용한 뒤 기억
력이 더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겨우 60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실험 대상자들의 기억력이 2년 동안 저하되고 있었
다는 걸 감안할 때 엽산이 놀랄 만큼 빠른 회복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는 걸 시사합니다.
이 연구는 많은 노인들이 겉으로는 영양 상태가 양호해 보여도 기억력을 손상시키고 정신
을 빼앗아 가는 눈에 띄지 않는 '무증상' 엽산 결핍에 결려 있다고 말해줍니다.l 물론 엽산
결핍이 노화와 관련된 기억력 손상을 모두 설명해주지는 못하지만 숨은 중요한 이유의 하나
가 되고 있습니다. 엽산 결핍은 보조식품을 복용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인데도 불구하고, 기억력을 훔쳐 가는 엽산 결핍을 그대로 방치하는 건 어리석은 일일 것입
니다.
엽산이 결핍되면 뇌졸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엽산이 인식력 저하와 관련이 있는 뇌의 이상분만 아니라 크고 작은 뇌졸중과 같은 혈관
계 질환으로부터 노화한 뇌를 보호해줄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 터프츠 대
학의 터커 박사는 "의식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뇌의 이런 작은 손상이 사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라도 말합니다.
과학자들은 이제 기억력 저하와 혈관성 치매와 뇌졸중의 주범으로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아
미노산 혈액 인자를 지목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혈중 높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치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란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엽산이 부족
하면 유독한 호모시스테인이 혈액 속에 마구 쌓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뇌로 산소솨 포도
당을 운반하는 대뇌에 작은 혈관과 경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지요. 비타민B6와 B12도
호코시스테인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보조식품을 통해 하루에 적어도 엽산 400mcg
을 복용하면 호모시스테인을 줄일 수 있고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노인성 치매 예방으로 엽산 섭취를 하십시오
미 켄터키 대학의 데이비드 스노우든 박사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중 엽산의 수
티가 높으면 노인성 치매와 같은 뇌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령의 수녀들을 대상으로 뇌의 퇴보 과정을 연구하고 있는 스노우든 박사는 일찍이 노년
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 나은 활동을 보이는 수녀들은 혈중 리코핀(토마토에서 나오
는)수치가 더 높다는 사실을 알아낸 적이 있습니다.
스노우든 박사는 이번에는 노인성 치매로 뇌 손상을 가장 크게 당하는 사람은 혈중 엽산
의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30명의 수녀들의 뇌를 검사해본 결
과, 심한 노인성 치매 환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심한 뇌 위축과 비정상적인 모습니 엽산의
수치가 가장 낮은 혈액 샘플과 일치했습니다.
이것은 엽산의 수치가 낮으면 노인성 치매에 걸리기 쉽고, 엽산의 수치가 높으면 노인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걸 말해줍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가장 그럴 듯한 이로니
은 엽산이 대뇌 혈관에 작은 발작을 일으키거나 손상을 일으켜 직간접적으로 신경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호코시스테인을 통제해서 노인성 치매를 막는다는 것입니다. 엽산이 호코
시스테인과 관계없는 다른 뇌 보호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엽산의 복용량은 하루에 400mcg이면 충분합니다
전문가들은 혈중 호모시스테인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엽산을 400mcg만 복용해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우울증이나 기억력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이보다 많은 양을 복용할
필요가 있겠지요. 전문가들은 하루에 1,000mcg 이하면 어떤 경우든 뇌 기능을 정상으로 회
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새로 학습한 언어 정보를 장기적인 기억에 더 잘 조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혈중 비타민 B6의 수치와 기억 기능의 향상 사이에는 직접적인 hrksuf
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비타민 B6를 먹으면 노화와 관련된 기억력 저하를 감소시킬 수 있
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혈중 비타민 B6의 수치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기억력을 손상시
킬지 모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비타민 B6가 기억력에 영향을 준다는 설은 터프츠 대학의 캐서린 터커 교수의 연구를 통
해 확인되었습니다. 터커 교수는 70여명의 중년 이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혈중 비
타민 B6의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 연속된 숫자와 단어를 기억하고 사물
을 연결하는 능력이 훨씬 우수하다는 걸 입증하여, 혈중 비타민 B6의 수치와 기억력간에 상
관 관계가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는 동시에 처리하는 이른바 '실용적인 기억력' 테스트에서도,
나이와 상관없이 혈중 B6의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 숫자를 거꾸로 기억해내는 데서
30% 더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들은 사물을 가장 많이 기억해내기도 했습니다. 터커 교
수는 더 큰 규모로 실시된 실험에서, 혈중 B6의 수치가 높은 노인들이 그들에게 읽어중 이
야기를 상세하게 기억해 내는 능력에서 더 나은 점수를 보인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터커 교수의 실험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비타민 B6의 수치가 가장 높은 중년 남성이 B6의
수치가 가장 낮은 젊은 남성보다 2배나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혈중 B6의 수치
가 기억력의 정도를 예언한다는 걸 입증해 줍니다. 혈중 B6의 수치가 높을수록 교육과 같은
다른 요소와 상관없이 기억력이 더 좋았습니다.
또한 실험 대상자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혈중 B6의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미한
기억력 손상은 비타민 B6를 복용한는 것으로 간단히 시정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냥 방치해두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비타민 B6가 어떻게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비타민 B6가 지능 저하
와 치매를 비롯한 여러 가지 정신 기능 장애와 관련된 혈액 인자인 호모시스테인을 통제함
으로써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터커 교수는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터커 교수는 비타민
B6가 호코시스테인을 통제하는 것과 상관없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비타민 B6가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정확한 경로는 알 수 없으며, 다만 비
타민 B6의 아미노산 분해 작용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비타민 B6는 얼마나 복용해야 할까요. 비타민 B6는 부족해도 안되지만 지나쳐도 신경학
적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복용하기가 까다로운 편이지요.
전문가들은 하루에 10~50mg을 복용하면 호코시스테인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루에 300~500mgdmf 먹으면 사람에 따라 신경 장해를 일으킬 수 있고요. 그러므로 하루에
200mg이상은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복용 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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