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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 치료법

제2장 지압요법의 임상과 실제 -

by FraisGout 2020. 6. 11.

      3. 수족안마 건강법

  손과 발을 안마하여 질병을 치료하거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중국
의학의 경락학의 반사점을 응용한 것이다  침으로 치료할 때 손 부위로
전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나, 귀 부위를 전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발 부의로 전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과 그 근본 이론을 같이 한다
  실제로 많은 의자가 이러한 치료 방법에 회의를 느끼고 있으나 임상적으로
좋은 효과를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체는 간, 신, 비, 폐, 심과 같이 발전소와 같은 구실을 하는 곳이 있고,
여기에서 전선이 이어지는 것처럼 신체의 여러곳에 그 능력을 전달시키는
혈관 신경, 경락들이 연결되고 있다  중국의학의 경락 이론상 귀 하나라
하여도 전신을 축소시킨 것으로 여기며 그 영향이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곳을 누르거나 흥분 시키면 그 영향이 다른 곳으로 전달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것이 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낸다고 생각한다  특히 손과
발은 인체의 말초신경이 있는 곳이므로 그 영향이 각 장부에 전해진다고 하여
실제의 임상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1) 손과 발의 중요성
  손과 발을 치료에 이용한 것은 매우 오래된 일이며 여러 종류의
고서적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치료 효과를
불신하고 있다  손은 뇌의 일부분이라는 말도 있듯이 손에는 아주 많은 말초
신경이 있으며, 신경의 분포가 가장 밀집된 곳이다  손은 다리와 함께 혈관도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다
  침구 경혈에서 볼 때, 다섯 손가락 중 엄지는 폐경에 속하며 호흡 계통을
주관한다  엄지는 감기를 치료할 때 응용한다  엄지 손가락의 관절이 특별히
튀어나온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며, 호흡계통의 상태가 좋지 않다  폐와
어깨가 연결되어 있으며, 폐경은 어깨에서 손가락으로 이어진다  감기
초기에는 엄지 손가락을 열심히 안마하여 감기를 치료한다
  두번째 손가락은 대장경이 흐르고 있으며 소화계통과 연관되어 있다
환자의 손을 유심히 관찰하면 휘어져 있거나 마디가 불균형을 이룬다  또
여러 곳을 눌러보면 통증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손가락의 가운데
마디는 위의 반사구이며, 손가락의 가장 안쪽은 장의 반사구이다
  손가락이 뻗뻗하면 변비등이 있거나, 장관이 협소하거나, 장벽에 이상이
있어 배변이 용이하지 못한 증상이다
  항상 손가락을 주무르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엄지와 둘째 손가락을 벌리면 진통과 마취 등에 널리 이용하는 합곡혈이
있다  치통이 있거나 숙취, 두통, 위장병에 의한 통증이 있을때 합곡혈을
지압하여 치료를 한다
  가운데 손가락은 심포경이 있어, 정서와 혈액 순환을 주관한다  혈액
순환이 좋지 않으면 가운데 손가락을 진단한다
  넷째 손가락은 삼초경이 있으며, 임파액, 호르몬 등 내분비와 연관이 있다
  중년 부녀자의 갱년기시에 냇째 손가락에 통증이 생기는 일이 있는데 이
때는 특별히 넷째 손가락을 안마한다
  다섯째 손가락의 안쪽에 심경이 지나가고, 새끼 손가락 외측에 소장경이
지나가고 있다  영양 흡수 기능이 불완전하면 새끼 손가락 양쪽을 안마하여
소화흡수 능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
  엄지는 간장과도 관계가 있고 남성 생식기와 연관이 있다. 둘째 손가락
대장, 소장, 맹장, 위 등의 소화 기능과 연관이 있다
  넷째 손가락은 담과 연관이 있다
  다섯째 손가락은 신장, 방광 부인과 질병과 연관이 있다
  손바닥은 심장, 신장과 연관이 있다
  손과 발을 안마할 때는 70세 이상의 노인과 4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강한
통증이 생기지 않게 특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안마 전에는 서로 손을 비벼 따뜻하게 한다  누르거나 문지르거나
움켜쥐거나 등의 수법을 쓸 때 갑자기 힘을 주어 신체가 손상되지 않게 한다
  안마를 할 때는 좌측을 먼저하고, 다음에 우측을 한다  좌를 먼저하는
이유는 고서에 기재된 것을 참고하는 것이며, 좌는 양, 우는 음으로 본다
  양은 기, 음은 혈이라 하여, 기혈 순환은 좌에서 우로 진행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손의 안마를 한 뒤에 바로 냉수로 손을 씻거나 손을 차게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공복시나 잠을 자지 못했을 때, 체력이 부족되고 피로 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뒤에 안마를 한다  공복시에 손을 안마하면 내장에 자극을
주게 되어 좋지 않다  술에 취했거나 흥분된 상태에서도 안마를 하지 않는다
  손과 발을 안마할 때는 왼손 -> 오른손 -> 오른발 -> 왼발, 왼발 -> 오른발
-> 오른손 -> 왼손의 순서로 진행한다  손이라고 하는 부위는 팔꿈치
아래이며, 발은 무릎 이하를 말한다
  손과 발은 몸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며 그
영향을 이용하여 치료를 한다  어느 한곳을 자극했을 때 그 영향이 전해지는
곳을 반사구라 한다

    (2) 수족안마의 중요 반사구
  손과 발을 안마하여 그 영향이 미치는 곳은 대단히 많다  머리, 감각기관,
심장, 호흡계통, 내분비게통, 임파선, 편도선, 어깨, 무릎 등의 관절 부위,
비뇨기관, 생식기관 등 많은 곳에 영향을 미치지만 실제로 어떤 상태의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지는 않다  어느 특정한 치료법이라 해도 만병통치의
방법이란 있을 수 없으며 일정한 효과를 기대하고 응급 처치로 대응해야 한다
  1) 경부 반사구
  좌 우의 양 손과 발에도 있으며 엄지 손가락의 지근부의 안쪽에 있다  목이
뻗뻗하면 상하좌우로 팔목을 돌리고 발목도 유연 운동을 한다
  직장에서의 지나친 긴장은 순환 장애를 일으키며 목이 아프거나 어깨가
쑤신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여성의 신발 굽이 높으면 편두통이나 목이
뻗뻗하고 아픈 증세를 보일 수 있다
  2) 복강신경총반사구
  복강 신경총반사구는 태양총반사구라고 하며 위의 반사구 근처에 있다  좌우의
손과 발에 있다  복강신경총은 소화신경계통이며 교감신경군의 하나이다  신장,
이자, 위, 간, 방광, 생식기관 등에 연결되어 있으며 위와 장의 소화능력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3) 심장반사구
  손가락이나 주먹을 쥐어 손가락 관절로 누른다  너무 강하게 누르거나 너무
오래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환자의 얼굴색이 변하는지 관찰한다  심장은
중요한 순환기관이며 평생동안 한번도 쉬지 않는다  두 개의 심방과 두 개의
심실로 되어 있으며 근육으로 된 텅빈 기관이다
  신장에 통증이 있어 쑤시거나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와 맥박이 일정하지 못할
때 심장반사구를 안마한다  심장 반사구는 좌측에만 있으며 넷째 다섯째
손가락(발가락)의 사이에서 아래로 2촌에 있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지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심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균형있는 식사를 해야 하며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한다
  흥분 긴장 공포는 관상 동맥을 자극하게 되므로 그런 환경을 피한다  담배를
피우면 관상동맥이 축소되므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4) 호흡계반사구
  코의 반사구는 서로 교차되어 있다  좌측 콧구멍은 오른손 오른발에 있고
오른쪽 콧구멍은 왼손과 왼발에 반사구가 있다  반사구는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에 있다  발가락 안쪽의 오목한 곳이 반사구이며 손가락으로 비비거나
누른다  코는 폐를 보호하는 구실을 한다  공기의 오물을 차단하고 온도를
높혀 폐가 손상되지 않게 한다  코의 반사구는 코의 과민증, 축농증, 코막힘,
코의 염증 등에 응용한다  코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코를 찌르거나
해서는 안되며 담배를 피해야 한다  콧물이 많이 흐르면 한쪽씩 코를 푸는
것이 좋다  양 쪽을 동시에 풀면 고막을 상하게 할 수 있다
  폐와 기관지의 반사구는 왼손과 왼 발바닥의 앞부분에 있는 근육이 많은 곳에
있다  기침, 기관지염, 폐염, 천식 등에 응용할 수 있다
  5) 위 반사구
  위의 반사구는 손의 엄지와 둘째 손가락의 근부교차 지점에 있으며 발에는
엄지 발가락의 발바닥쪽 각궁부에 있다
  엄지 손가락의 관절을 안마하며 누른다
  위는 식도의 아래에 있고, 십이지장, 간장, 비장, 횡경막, 횡행결장과
연접되어 있다
  공포를 강하게 느끼거나 고민이 있고, 화를 내고, 찬 것을 많이 먹거나,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소화작용이 정지한다  이런 때는 따뜻한 차를 마셔서
기능을 회복시킨다
  헛배, 구토, 가슴의 통증, 복부의 통증 등에 응용한다  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정해진 식사량을 지키고, 폭음과 폭식을 피한다  식사 후에 바로 심한
운동을 하면 위의 기능이 약화된다
  6) 편도선 반사구
  엄지와 엄지 발가락의 등쪽 오목한 곳에 있다  좌 우 양쪽에 반사구가 있다
편도선은 입과 인후 사이에 있고 임과 조직이 모여 있다  인후부의 감염을
방지하는 구실을 한다
  편도선에 염증이 있으면 수술에 의하여 제거하는 예가 있으나, 인후부에
직접적으로 많은 세균이 기생할 수 있는 우가 있어 제거를 할 것인지
치료를 한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편도선염의 부어오른 증세와 통증에
응용할 수 있다
  7) 수뇨관 반사구
  수뇨관 반사구는 신장과 방광 반사구 사이에 일직선으로 위치하고 있다
  좌우에 모두 있다
  수뇨관은 길고 얇은 근육층으로 이루어진 관이며 신장, 방광과 연결되어
있다  수뇨관이 굴곡되거나 좁아지면 신장에 물이 고인다  수뇨관에 염증이
생기면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
  8) 방광 반사구
  방광 반사구는 손과 발의 안쪽 뒷꿈치 앞에 있다  손에는 손바닥과 팔목
주름 근처에 있다
  방광은 복강의 아랫쪽 골반에 있으며 160cc--250cc의 소변을 담을 수 있다
  방광염, 방광의 통증, 부녀자의 오줌소태 등에 응용한다  평소에도 소변을
참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9) 생식기 반사구
  손의 척골 소두 상방에 있고 발에는 발 뒷굼치 안쪽에 있다  발 뒤꿈치의
볼록한 곳 상방에서 취한다  생식기관은 남성, 여성을 불문하고 인간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며 한번 이상이 생기면 회복시키기가 극히
어렵다  자궁 허약에 의한 배설물의 과다, 자궁탈수, 전립선의 이상 등에
응용한다  평소에 소변을 참지 않도록 주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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